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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루크얌 2024. 5. 8.

부산행

영화는 2016년에 개봉된 좀비 액션 장르의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부산행'은 당시 좀비와 관련된 영화 및 게임 등의 히트를 통해 천만관객 영화로 흥행 타이틀에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한국영화편론가협회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화제와 인기를 끈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글은 영화 속 등장인물과 줄거리, 총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 소개

서석우는 서울의 한 증권회사의 펀드매니저이자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는 인물로 공유 배우가 연출했다. 감염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터지는 것을 미리 전해 듣거나 인맥을 활용하여 군에게 도움을 받는 등 꽤나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다소 완벽주의 성향과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딸 수안을 지키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내면의 선한 인간성을 보여준다. 서수 안은 어린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로 김수안 배우가 연출했다. 석우의 딸이자 예의 바르고 순수한 아이이다. 극 중 이기적인 아버지를 보면서 돌직구를 날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등 영화 속 감정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성경은 이성적이면서도 순발력 있는 인물로 정유미 배우가 연출했다. 상화의 아내이자 만삭의 임신부이지만 매우 순발력 있는 모습으로 움직인다. 특히, 터널을 지날 때 감염자들의 시야가 가려지자 비감염자를 찾는 능력이 저하됨을 먼저 파악하고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윤상화는 애처가적 면모를 보이지만 최강의 전투능력을 지닌 예비 아버지로 마동석 배우가 연출했다. 영화 설정상 예비 아버지이기에 아내를 아끼며 순한 모습을 보였지만 감염자들이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자신의 전투능력을 이용해 감염자들을 상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부산행 줄거리

영화의 스토리는 달리던 트럭에 치여 죽은 줄 알았던 고라니가 기이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는 현상으로부터 시작된다. 같은 시각 바쁜 일상 속 퇴근하는 석우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사실 석우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자신의 딸 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고 있었던 것이다. 정작 아버지이면서도 친딸인 수안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이며 혼자서 부산에 오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아내에게 전해 듣게 된다. 마음이 쓰인 석우는 딸에게 자신의 업무 상황에 있어 설명하지만 수안이 느끼는 실망감을 보고 결국 부산으로 동행하게 된다. 부산에 있는 엄마를 보고 싶다는 수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수안의 생일날 부산행 KTX를 타게 된다. KTX안에는 많은 이들이 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출발을 하게 되지만 문이 닫히기 전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녀가 급하게 KTX안으로 들어온다. 내부를 확인하고 있던 역무원은 그 소녀를 발견하고 도움을 주려하지만 순식간에 돌변한 소녀는 역무원을 덮쳐서 물어뜯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로부터 감염된 역무원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면서 점차 감염자들을 늘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을 목격한 석우는 수안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확 용 하여 정보를 모으거나 피난처를 확인하는 등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목표인 대전역에 도착하여 샛길로 빠져나간 석우는 잠시 안도하지만, 배치되어 있던 군인들과 의경들이 모두 감염된 모습을 보이자 다시 KTX로 간신히 탑승한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자 석우 일행이 탄 KTX 기차는 부산역까지 무정차 운행을 하게 되었으며, 치열한 사투 끝에 부산역 가까이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딸과 성경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감염자를 막은 탓에 석우도 자신이 감염이 된 상태임을 자각하고 성경과 수안을 떠나게 된다. 살아남은 성경과 수안은 부산 방어선을 사수 중이던 군인들에게 구조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2024년 5월 8일 기준상 한국 네이버 평가 점수는 실관람객 평점 8.6점, 네티즌 평점 7.3점대로 확인된다.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부실한 모습을 보이지만 초반부 긴장감만큼은 꽤 볼만한 국내 좀비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감독 특유의 색이 다른 작품에 비해서 많이 옅어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호평에 속해있다. 특히,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이자 좀비라는 소재를 적적하게 사용한 영화로 평가를 남기며 높은 흥행성을 보이는 작품으로 확립시켰다. 반면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암울한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이기 하지만, 영화가 너무 폭력적, 잔인하고 주인공들이 죽는 모습은 너무나도 허탈감을 안겨준다는 아쉬운 입장을 남겼다. 2024년 5월 8일 기준상 해외평가에서는 IMDb 평점 7.6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95%의 신선도를 받는 등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국내 평가와는 달리 해외의 평가는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된다. 좀비물 영화 자체가 이미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 장르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해외처럼 좀비물 특유의 고어스러운 장면이 없음에도 잘 짜인 시나리오가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특히, '월드워 Z'의 진부한 전개에 실망한 좀비물 영화 팬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얻었다고 감탄할 정도로 한국의 좀비물에 대한 기대치가 오르게 되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촉발된 한류 붐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한국산 좀비물 작품을 접하는 데에 있어 큰 거부감이 없게 된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후반부 결말 전개에 대해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영화 자체의 전개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장면들을 통해 흐릿해지는 주제와 결말을 분명히 하고 영화 속 세계관을 확립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우들의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연출은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하기에 완벽한 요소로 작용되어 더 많은 인기와 흥행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좀비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재난영화 '부산행'을 추천한다.